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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용 Daily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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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1.22-02.04 01.29-02.04아침엔 언제나처럼 현우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며 현우는 찐빵, 나는 쫀디기를 데워먹었다. 점심이 한참 지난 후 현우를 종용해 파파이스를 주문했다. 파파이스는 한 번 망하고 다시 들어와서 그런지 괜히 반갑고 햄버거는 가끔 먹으면 정말 맛있다.매우 늦은 저녁으로 뜬금없이 쿠지라이식 라면이 먹고 싶다기에 만들었고,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라. 현우 어머니께서 담그셨다는 김치와 함께해서 그런지 더더욱. 우리 집은 김장을 하지 않는다 말씀드리니 챙겨주신 마음이 감사하다.부족한 잠을 채우고 느지막이 일어나 다시 먹을 궁리를 했다. SNS를 보고 궁금했던 스텔라 떡볶이를 주문했다. 엄마는 아빠가 사 와서 이미 먹어봤다던데, 가끔은 나보다 더 빠르실 때가 있구나. 맛은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튀김이 작..
[2025] 01.22-28 01.22-28 팀장님의 장기 근속자 포상 휴가 부재로 며칠간은 자유 아닌 자유의 몸. 팀장님이 불편한 분은 아니지만 그래도라는 게 있으니까. 전에 만족했던 일본식 철판요리 집에 다시 방문. 현우랑 오려고 다시 신청했는데 이번에도 혼자. 그래도 음식은 너무 맛있었고, 결국 한 잔 했다. 연말정산 도래. 작년, 회사를 두 번이나 옮기는 바람에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많아 불편했다. 이직 후 스캔은 처음이라 방법을 배웠다. 미용에 쓰는 돈이 아까워 웬만하면 일로만 처리중이다. 저번 염색 후 받았던 조언을 통해 매직 시술을 선택했다. 머리숱 자체가 적은 편은 아니나 워낙 얇아 순식간에 끝났다. 뭔가 찰랑찰랑. 기분이 좋다. 요즘은 애견 용품이나 간식도 협찬으로 종종 받아본다. 사료와 패드는 고정이라 사양이지만..
[2025] 02.15-21 01.15-21 만족스러운 가게에 다녀왔다. 웰컴푸드 전복죽과 기본 안주 보리된장이 그야말로 취향이었다.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쇼우진. 요즘 너무 바쁜 탓에 마음에 드는 식당을 두 번 이상 방문하기 어렵다. 패스트푸드의 맛을 좋아하지만 식사로는 잘 선택하지 않는 편인데, 현우 탓인지 저녁으로 버거킹을 포장했다. 햄버거도 햄버거인데 감자튀김이 먹고 싶었다. 햄버거는 칼로리가 높으니 와퍼 주니어. 감자튀김은 라지. 콜라는 편의점에서 펩시 제로제로. 와퍼 주니어는 조금 작았을지도. 시간이 지나니 부르긴 하더라만. 금요일 점심 회식. 점심에만 생선구이 정식을 파는 곳으로 조금 걸어나왔다. 청담 치고 나쁘지 않은 가격 고등어구이 15,000원. 등 푸른 생선의 뼈를 발라 먹으니 맛있었다. 가성비..
[2025] 01.08-14 01.08-14 개발은 정말 기초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느낀다.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서 탓이라도 할 곳이 있으니 정말 다행이다. 외면하듯 뒤로하고 최근 이별을 한 친구이자 동생을 만나 밥을 먹었다. 울며 먹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언젠가의 내가 생각나 너무 짠했다. 그러나 삶이라는 것은 우리를 언제나 바닥에 처박혀있도록 두지는 않으므로 이 힘든 시간 또한 그녀가 이겨낼 것임을 알고 있다.  누구에게나 내면엔 다양한 면이 존재한다. 그녀도 원하지 않은 이별이었던 만큼 상대의 좋은 면과 자신의 나쁜 면만이 기억난다 하더라. 한 발 뒤, 타인의 시선으로 보게된다. 성인 이후 모든 상식적인 관계에서의 문제는 한쪽의 잘못으로만 생기지 않는다. 둘 중 하나가 회피라도 한 것이 아닌 이상. 자주 만나지는 못..
[2025] 01.01-07 과거를 회상할 때 음식으로 기억하는 편이라 대부분 먹는 이야기뿐이겠지만, 다시 시작하는 월간 기록. 네이버와 인연이 닿아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했으나 어색하기에 우선 여기에. 사진도 귀찮으니 나중에. 2024 마지막 날, 일로서 도미 전문점인  종각점에 방문했다. 도미 하나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장소답게 모든 요리에 3.5~6kg의 대참돔이 사용된다. 정식을 주문하면 지리탕부터 숙성회, 머리구이, 튀김, 해물라면 또는 도미덮밥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다양한 주류 옵션도 있었지만, 나만큼 술을 좋아하지 않는 현우와 함께하다보니 오늘도 생맥주. 코스는 만족스러웠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종로는 생활권이 달라 방문할 일이 없는데, 이렇게 일이 생겨 오게되면 괜히 반갑다. 돌아가는 길, 붕어빵을 파는 곳이 없..
[신사/바] 소호라운지 압구정 제가 요즘 제일 아끼는 바 소호라운지에 다녀왔습니다. 청담동의 새벽집, 심야식당 같은 느낌도 들 정도로 늦은 시간까지 매일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 곳이에요.분위기 좋은 라운지를 찾으신다면 이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분위기, 맛, 친절함 모두 빠지지 않는 너무 괜찮은 곳인데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소문이 덜 난 것 같아서 오랜만에 포스팅해 봅니다.     음악과 칵테일이 어우러져 그날 하루를 완벽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마법 같은 곳으로 저만 알고 싶은 아지트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화력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저번엔 칵테일들 죽어라 마시고, 이번에는 샴페인을 주문했는데 역시나.... 저번에 방문했을 때 느낌 그 이상으로 좋은 곳이 확실했어요.    칵테일 종류는 말할 ..
[호텔/제주] 크리스마스 포함 <파르나스 호텔 제주> 4박 5일 연박 후기 마음 잘 맞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얼마나 편한지. 남자친구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인당 25만 원씩 여행 적금을 넣고 있는데 이게 꽤나 쏠쏠하다. 갑자기 큰돈이 들어가는데도 계획된 돈 아래에서 사용하니 다툼조차 없다. 내가 엄마와 여행을 가는 바람에 23년도의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지 못해 400 이상의 여유자금이 생긴 상태에서 이번 겨울 휴가는 국내의 좋은 호텔에서 보내자고 약속했었고, 우연하게 나의 대한항공 마일리지 10,000점이 24년도 말에 사라진다고 협박을 하길래 제주에 다녀오기로 결정. (대한항공의 경우 성수기 제외 10,000점 + 36,600원으로 제주 왕복 가능) 알아보니 제주엔 좋은 호텔이나 개성 있는 펜션들이 많은데, 기존 하얏트 호텔에서 증축/리모델링 되어 새롭게 오픈했고 유명한 ..
[담양/한정식] 담양 떡갈비 정식 맛집 <남도예담> 광주는 확실히 노잼 도시기도 하고 규모가 크지 않아서 다들 교외로 많이 밥을 먹으러 다니는 것 같다. 그 중 담양에 있는 한정식 집들은 주차하기 편해서인지 주말이면 넓은 주차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 떡갈비를 메인으로 파는 곳이 대부분인데, 나는 평이 좋아 방문했다가 실망하고 온 적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안 가게 되더라. 그런데 담양 출신의 엄마가 웬일인지 떡갈비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 광주에 간 김에 담양의 에 방문.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외관 사진은 못 찍었지만, 여튼 대충 한정식집스럽다. 메뉴를 보니 떡갈비를 소고기/돼지고기 중 고를 수 있고 무려 반반도 가능. 밥은 일반 공기밥과 대통밥 중 고를 수 있는데 대통밥을 추천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본식 전 반찬과 에피타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