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방문 후 너무 만족스러워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중이었던 맥파이 앤 타이거에서
단자리라는 한국식 디저트 브랜드와 봄맞이 팝업 프로젝트를 한다는 소식을 봤다.
2주간 월-화, 총 4일간 진행된다던데 너무 기간이 짧더라.
이번엔 인스타그램 링크 통해서 네이버 예약.
처음에 제공된 라즈베리 양갱과 작설차.
시원하게 제공된 작설차는 마침 낮의 열기로 불쾌했던 기분을 풀어주었고,
단자리에서 제일 잘 나간다던 라즈베리 양갱은 봄과 여름을 지나가는 시점에 잘 어울리는 상큼한 맛이었다.
2022년 단자리의 스프링 디저트 피크닉 팝업의 메뉴는 다음과 같았다.
Savory
후르츠 쉬폰 샌드위치, 쿠스쿠스 & 찰보리 샐러드
Rice Cake
자색고구마 설기케이크, 벚꽃 밥알 찹쌀떡
Tart & Cookie
레어치즈 과일 타르트, 벚꽃 통밀 쿠키, 곶감 & 잣 비스코티
Sweets
로즈 & 라즈베리 양갱, 다식 (볶은팥 / 코코넛 & 바닐라), 복숭아 판나코타, 과일 정과
Tea
목련현미녹차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던 디저트들.
제일 먼저 먹으라고 추천해주신 쿠스쿠스 & 찰보리 샐러드.
산뜻하고 약간의 시트러스한 향긋함이 올라왔다. 새콤할 줄 알았는데 오일리한 느낌.
과하지 않은 달달함으로 산뜻하게 먹을 수 있었던 후르츠 쉬폰 샌드위치. 눈도 즐겁다.
아래의 귀여운 꽃 문양이 찍혀있는 다식들 부터 먹었다.
볶은 팥 다식은 꿀에 절인 미숫가루 덩어리를 혀로 녹여먹는 느낌이었고,
코코넛 & 바닐라 다식은 코코넛 향이 너무 좋았다.
식감은 같은데 맛이 전혀 다르다.
다음으론, 레어 치즈 블루베리 타르트.
위에 뿌려진 블루베리 소스가 너무 기분좋게 맛있었고 쿠키의 질감도 바삭바삭 완벽했다.
이 색 나왔으면 탄 거 아닌가 싶었는데 고소하기만 했던 벚꽃 통밀 쿠키와
곶감의 맛이나 식감은 전혀 모르겠지만 잣 맛은 확실했던 곶감 & 잣 비스코티.
은은한 탄수화물의 단 맛 위에 크림들이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렸던 자색고구마 설기 케이크.
제대로 복숭아 향이 나고 귀여운 맛이 나던 복숭아 판나코타.
분명히 뭔가 아는 맛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뭐였지..?
벚꽃 밥알 찹쌀떡은 쫀득하고 안에든 팥과 잘 어울렸다.
마무리로는 너무 귀여워서 집에 가기 전에 구매까지 했던 과일 정과.
사실 단순히 말린 과일 위에 설탕이 입혀진 것 뿐인데 알록달록한 색에 눈이 즐겁더라.
말린 과일이 그렇게 살이 찐다던데...다이어트는 뭐 평생이지.
맥파이 앤 타이거 자체도 너무 좋아하지만, 단자리의 팝업이 매 계절마다 열리길 기대한다.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
서울 강남구 논현로153길 44, 클레어스 서울 2F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
월-화 정기휴무
수-일 13:00 ~ 20:30
단자리 <디저트 피크닉> 팝업 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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