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미래봐야 먹는 것 뿐이니 기록이라도 하자 싶어서 시작.
맛집은 좋아하는데 줄 서기는 싫어서 캐치테이블 앱을 잘 사용하는데,
압구정로데오쪽에서 퇴근 후 빨리 갈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성수가 괜찮겠더라.
해서 이번에 방문한 코너룸.
이름 그대로 코너에 있는 식당인데, 역에서 조금 걸어야할 수도 있다.
매력적인 통창에서 나오는 오렌지 빛이 푸르스름한 저녁의 색과 잘 어울린다.
프렌치 베이스의 아담한 와인바라는 이름으로 캐치테이블에서 소개되고 있는 코너룸은
바 테이블과 룸 공간이 있는데, 캐치테이블 자체에선 바 테이블만 예약이 가능한 것 같다.
전화로 예약을 하던가 하면 될 듯..!
1인 쉐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가게 내부는 굉장히 협소하나 분위기가 깔끔해서 좋다.
요리를 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
2022.05.12 기준 메뉴는 이렇다.
코너룸은 주류메뉴 주문이 필수인 곳이라 우선 와인부터 주문했다.
와인 가격은 변동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따로 찍진 않았으나 이번에 마신 것은 식당기준 7만원대의 Georgeous Amber Rkatsiteli.
굉장히 오렌지 향이 나는 와인이었다.
보틀로 시켰더니 쉐프님이 몇 번 따라주시더라.
뭔가 대접받는 것 같아서 좋았음.
와인을 마시니 가볍고 부드러운 것 좀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주문한 매쉬드 포테이토.
진짜.. 사람들이 후기에 이 요리가 많길래 꼭 시켜야지 싶었는데 후회가 없다.
속이 따뜻해지는데다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 기분 좋았다.
다음으로 주문한 파리지앵 허브 뇨끼, 갈릭 파마산 크림, 포도 2.2.
프렌치 베이스의 뇨끼가 원래 이 식감인지 모르겠는데 면<감자 에 가까운 식감이었다.
쫄깃한 뇨끼를 더 좋아하는데다 이전에 매쉬드 포테이토를 먹었으니 맛이 좀 비슷해서 아쉬웠지만,
요리 자체는 진짜 맛있었다. 밑의 소스와 뇨끼와 포도를 함께 먹으니 느끼함을 포도의 산미가 잡아주는데다 양도 충분.
만약 식사 후 방문이라고 하면 요리는 단품으로 시켜도 좋을 것 같다.
다음으로 주문한 살치살 카츠와 펩퍼 육즙 소스 2.9.
너무 예술적으로 구워진 살치살 카츠.. 이건 말로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지만 굳이 해보자면...완벽한 살치살 카츠였다.
다음에 오면 다른 것을 시켜보고 싶은데 이 메뉴도 먹고 싶어서 고민 많이 할 것 같음.
너무 맛있어서 연신 감탄하고 있는데,
쉐프님이 서비스로 메뉴에 있던 것을 하나 더 만들어 주셨다.
샬롯 드레싱에 버무린 브로콜리, 브로콜리&피스타치오 퓨레 1.4
와...진짜 호사다 호사.
너무 행복한 식사였다.
여긴 혼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 혼자 또 갈 것 같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1길 8
월 - 금 17:30 ~ 23:30
토 16:00 ~25:00
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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